[후원회원 인터뷰] 해외에서 전하는 소중한 손길

후원회원 인터뷰 – 홍설화 후원회원님

 

한국헬프에이지는 매일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더 따뜻한 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노력의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후원자분 중 한 분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만나볼 후원자님은 해외에서도 저소득 어르신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꾸준히 나눔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느껴볼까요?

 

 

📣안녕하세요! 홍설화 회원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캐나다 BC주에서 유학 중인 홍설화라고 합니다.

 

해외에서 유학 중인 홍설화 회원님
캐나다의 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

 

📣 꽤 오래전 일이긴 한데, 처음 후원 신청하셨을 때 생각나시나요? 저소득 어르신을 향한 특별한 관심이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 처음 후원 신청하던 날이 아직도 생각나요! 그때 저는 대학 졸업반 학생이었는데, 졸업 후 앞으로의 삶에서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어요.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역에서 한국헬프에이지 부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무슨 단체인지 설명을 들어보니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저의 어린 시절 함께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은 많이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학생이었던 지라, 소득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후원에 참여하였습니다.

 

할아버지와 친밀한 시간을 보내는 회원님

 

📣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따뜻한 홍설화 회원님과 한국헬프에이지가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후원하시다가 중간에 캐나다로 이주하게 되었는데도 후원을 유지해주셨는데, 꾸준히 후원할 수 있는 동력 같은 것이 있나요?

🎤 일단 금액이 많지 않았고, 만약 제가 후원을 그만둔다면 그만큼 어르신을 더 돕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적은 금액이라도 유지하고 싶었어요. 사실 ‘더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은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로 이주하게 되어 처음 후원한 금액으로만 계속 유지하는 것 같네요.

 

📣 오랫동안 후원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뿌듯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는지 궁금해요.

🎤 오래 후원하긴 했지만, 기관 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저는 주로 뉴스레터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 저소득 어르신에게 계절에 따른 지원사업이나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며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구나’를 느끼면서 저도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홍설화 회원님이 바라본 캐나다의 어르신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현재 우리나라는 세대 간의 갈등으로 인해 노인 혐오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캐나다는 노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지 궁금해요.

🎤 캐나다는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이며, 노인들에 대한 시선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캐나다인이 같은 시선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인 경향성에 대해 이야기해 드릴게요.

 

🎤 캐나다에서는 노인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가 한국보다 강조되는 것 같아요. 노인들은 가족 내에서도 존경 받으며 사회에서도 노인의 권리와 자율성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캐나다 안에서도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노인 복지 서비스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원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비교하였을 때 노인들이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한 가지 요소라 할 수 있겠네요.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 회원님의 모습

 

📣 그렇다면 홍설화 회원님께서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할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노인과 청년 계층의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노인 혐오 등의 문제는 모두 소통의 부재에서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캐나다의 경우 영어가 존칭이 없어서 서로 대화할 때 조금 더 친근한 것 같아요. 물론 서로 예의는 지키지만요.

 

📣 우리 모두 미래에 노인이 될 텐데, 홍설화 회원님께서 꿈꾸는 노인의 삶에 대해 공유해 주세요.

🎤 젊었을 때 배운 것들, 받은 것들을 후대에 돌려줄 수 있는 노인이 되고, 삶을 함께 공유하고 가치관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노인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저소득 어르신에게 응원 메시지 부탁드려요!

🎤 많은 말보다 이 한마디만 떠오르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한국과 캐나다 사이의 17시간 시차에도 불구하고 영상 인터뷰를 흔쾌히 수락해 주신 홍설화 회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홍설화 회원님과 같이 저소득 어르신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 주신 후원 회원님 덕분에 저소득 어르신들은 매일 행복과 희망을 안고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홍설화 회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