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재회, 김치가 이어준 특별한 만남

㈜카나와 함께하는 임직원 봉사활동 ‘사랑의 김장김치 & 보쌈 나눔’

 

2010년부터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카나입니다.

㈜카나는 2018년도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후원해 주었는데요. 어르신과 더욱 가까이 만나기 위해 2019년도에는 임직원이 직접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김치를 전달하고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모이지 못했지만, ㈜카나는 어르신을 위한 김장김치를 매년 겨울마다 지원해주고 있었습니다.

 

어르신에게 지원한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된 김장김치 및 식품 선물 세트

 

㈜카나는 이번 해에도 전국 저소득 어르신 1가구당 10kg씩, 총 248세대에 김치 2,480kg을 후원해 주었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4년 만에 ㈜카나 임직원과 어르신들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된 ㈜카나와 어르신들의 훈훈한 활동 현장을 소개합니다!

 

(주)카나 임직원과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지난 3일,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에서는 ㈜카나 임직원과 나눔터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카나 임직원 12명이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에 직접 방문하여 김장김치와 식품 선물세트를 전달한 것인데요. 이에 어르신들은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임직원들에게 환영하는 마음과 꾸준한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쌈을 대접하였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오랜만에 만난 만큼, 자기소개를 간단히 하였습니다. 이름과 근황 등을 이야기하다 보니 어색했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나눔터 회장 최정순입니다.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4년 전에 뵙고 이렇게 다시 뵐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어르신과 함께 활동하는 임직원의 모습
어르신과 임직원이 만든 사행시

 

다음은 임직원과 어르신이 머리를 맞대고 정해진 제시어로 사행시를 지어보았습니다. 어르신의 지혜와 임직원의 유머까지 더해져 가슴 따뜻하고 참신한 사행시가 만들어졌습니다.

 

어르신이 보쌈을 요리하는 모습
어르신이 직접 삶은 보쌈 고기

 

대화가 무르익을 무렵, 나눔터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삶은 보쌈이 준비되었습니다. 보쌈과 김치를 나누어 먹는 동안 즐거운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르신이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보쌈이 야들야들하고 시중에 파는 것보다 더 맛있습니다. ”

“우리 직원들이랑 같이 먹어서 보쌈이 더 꿀맛입니다!”

 

임직원과 어르신의 단체 사진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힘이 난 임직원들은 이후 어르신의 가정까지 김치와 식품 세트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김치를 전달한 직원에게 수고했다며 손을 꼭 잡아주기도 하였는데요. 임직원들 또한 함께 한 어르신들이 웃고 반겨주는 모습에 무척 기뻤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참여하시는 모습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제가 어르신들에게 기쁨이 된다는 사실에 보람찼습니다.”

“4년 전에 만났던 어르신이 기억이 남았는데, 이번에 같은 조가 되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만나 뵙고 싶습니다.”

 

마음이 담긴 김치를 나누며 ‘사랑의 김장김치 & 보쌈 나눔’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이번 나눔 행사는 어르신과 임직원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는데요. 김치와 보쌈에 담긴 진심이 전해져 더욱 뜻깊고 따뜻한 김치 나눔 행사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김치와 식품 선물로 따뜻함을 전해준 ㈜카나 임직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한국헬프에이지는 어르신들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