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집에 찾아온 시원한 바람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쿨백(Cool-bag)’ 지원

 

2023년 7월,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지구 온도가 관측되었으며, 앞으로도 지구 온도는 상승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는데요.

 

이러한 기후 변화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여름은 긴 장마철과 더위로 인해 입추가 지나고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저소득 어르신들은 낡은 선풍기 하나로 여름을 나야 했기에 온열질환 등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는 더위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매년 건강한 여름나기 쿨백(Cool-bag)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3년의 쿨백(Cool-bag)은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여름 내의, 영양 보충을 위한 영양죽 10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쿨백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저소득 어르신 144명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23년 쿨백(Cool-bag 구성품)

 

저소득 어르신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쿨백(Cool-bag)을 한국헬프에이지 직원이 직접 어르신 댁에 찾아가 전달하였습니다. 쿨백(Cool-bag)을 받은 어르신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고장난 선풍기를 새로 구매할 여력이 없어 걱정이 앞섰던 어르신들은 새 선풍기를 보고 여름 더위가 사라질 만큼 밝고 시원한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쿨백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의 웃는 모습

 

선풍기가 고장이 나서 소리만 크고 바람은 미적지근했는데, 귀한 선풍기를 보내줘서 덕분에 시원하게 여름 잘 보내겠습니다. 고마워요.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여태 선풍기 없이 지냈는데 지금이라도 선풍기를 켜고 누워있으니,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요.”

 

또한 땀과 열 배출 등 신체 온도 조절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여름내의가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통기성이 좋은 여름내의는 어르신의 신체 온도를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식사에 어려움이 있던 어르신들은 영양죽을 반기기도 하였는데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이 없거나 소화 능력이 떨어져 기운이 없는 어르신에게 죽은 영양 보충과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쿨백의 영양죽과 내의를 받고 웃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늘 신경 써주시고 때마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 표현을 어찌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날이 더워서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는데 죽도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쿨백을 받은 어르신들은 직원이 조립한 새 선풍기를 켜서 시원한 바람을 쐬어보았습니다. 방 안에 더운 공기뿐 아니라 어르신의 표정도 시원하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풍기 바람을 쐬어보이는 어르신의 모습

 

저소득 어르신께 건강한 여름을 선사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어르신을 향한 관심과 응원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는 저소득 어르신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여름나기 쿨백(Cool-bag) 나눔은 계속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건강한 여름나기 쿨백 나눔은 트러스톤자산운용과 해피빈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