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뿌듯해요!”

서울난향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들의 설맞이 떡국떡 나눔 이야기

 

노인참여나눔터는 저소득 노인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이웃 나눔을 실천하는 어르신 공동체입니다.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서울난향노인참여나눔터에서 나눔 활동이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쌀과 기금으로 준비한 떡을 이웃에게도 나누며 돈독한 정을 나누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나누며 사는 어르신들의 이야기, 함께 볼까요?

 

2024년의 설렘을 담은 첫 회의에서 서울난향나눔터 어르신들은 떡국떡을 만들어 나누어 먹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새해에도 아프지 않고 건강해지자는 의미를 담아 회원들이 직접 쌀과 기금을 모으기로 한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쌀을 모아 만든 떡
회의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각자의 집에서 쌀을 가져오기로 한 날, 더 넉넉히 나누려는 마음에 예정보다 더 많은 쌀이 모였습니다. 떡의 양도 늘어났는데요. 어르신들은 회의를 통해 남은 떡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혼자 사는 분에게 주면 좋겠네.”

“우리가 다 먹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지.”

 

회의 결과 이웃에게 떡을 나누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서로 떡국떡을 나누고 싶은 주변 이웃을 추천하였고 그중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눔하러 가는 길

 

이웃에게 떡을 나누러 가는 길,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웠습니다. 이웃들도 집에 찾아온 어르신을 친근히 맞아주었는데요. 서로 안부를 묻고 떡을 전하며 조금 이른 새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게~”

“이렇게 생각해 주고 찾아와 줘서 고마워요.”

 

이웃에게 떡을 전하는 모습

 

어르신들은 떡을 나누고 돌아오며 이웃이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웃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점점 알아간다는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2024년 첫 시작을 나눔으로 시작한 만큼, 올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참여와 나눔이 많은 이웃에게 전달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떡국떡을 나누고 웃으시는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