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로 만든 나눔의 인연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의 지역 이웃 후원 이야기

 

노인참여나눔터는 저소득 노인이 서로 돕는 공동체입니다. 나눔터는 지역 내 다양한 활동과 나눔에 참여함으로써 건강한 어르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에서는 2021년부터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작품을 판매하여 지역의 청소년을 후원해오고 있는데요. 어르신의 재능으로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뜨개 작품과 함께 있는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들

 

| 어르신이 만드는 손뜨개 작품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는 2020년부터 3년이 넘게 손뜨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세미 같은 간단한 소품에서 시작하여 가방, 방석 등 다양하고 복잡한 뜨개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는데요. 어르신의 실력이 늘어갈수록 뜨개질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 우리가 만든 손뜨개 가방이 판매가 되다니!!!]

 

2021년에는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첫 손뜨개 작품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전시회를 통해 부천원미나눔터를 알리고, 더 나아가 작품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이 직접 만든 뜨개 작품 전시회

 

| 우리의 활동이 의미 있게 쓰이도록

 

“나눔터 활동으로 만든 수익금이니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어.”

우리 동네에 후원하는 것도 좋지.”

“좋은 일 하는 곳이 있으면 우리도 동참하고 싶어.”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으는 나눔터 회원들

 

첫 전시회가 끝난 후, 어르신들은 회의를 통해 작품 판매를 통한 첫 수익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는 의견을 모아 지역 내 아동 종합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임원 어르신은 상담소 소장님을 만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후원하고자 하는 나눔터 회원들의 뜻을 전했는데요. 어르신들은 상담소를 통해 한부모 가정 여성 청소년에게 첫 수익금을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은 이후로도 청소년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하며 많은 응원을 보냈는데요. 이에 보답하듯 어르신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주었습니다.

 

‘모르는 누군가지만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나고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세요.’ – 감사 편지 中

 

내 손주 나이의 어린 학생이 참 기특하고,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야.”

“앞으로도 우리가 더 도와주면 좋겠어요.”

 

어르신들은 감사 편지를 받고 손주 같아 기특하게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살림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소년을 더 돕고 싶다며 나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첫 후원이 인연이 되어 2021년부터 분기마다 꾸준히 후원을 진행하며 3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들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은 작년 11월에도 뜨개 전시회를 열어 작품을 판매하는 등 지역사회에 참여와 나눔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어르신이 지역에서 만들어갈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를 기대하며,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를 응원합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