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인터뷰]나의 구원이 되어준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 인터뷰 –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 박성신 회원님

 

개성 넘치는 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을 소개하는 ‘어르신 인터뷰’ 네 번째 주인공은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 박성신 회원님입니다. 20년 전부터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와 인연을 맺게 되어 지금까지 활동 중인 열정 가득한 박성신 어르신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인터뷰 보기]

 

📣.  어르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79세 박성신입니다. 나눔터에서는 ‘마리아’라고 불리고 있어요.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 박성신 어르신

 

📣.  노인참여나눔터는 어떻게 활동하게 되었나요?

🎙️. 손자가 3살 때부터 관악 푸드뱅크에서 일했던 것(2000년도)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울삼성나눔터가 관악 푸드뱅크 이용하던 사람들 위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자주 접하게 되고 인연이 되어 나이가 든 지금은 나눔터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 은빛사랑방의 시작을 함께한 초기 멤버이기도 하지요.

 

📣.  노인참여나눔터 활동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요?

🎙️. 또래 할머니들 모여서 즐겁고 신나게 나눔터 활동 한 모든 순간이 좋았습니다. 슬프거나 화난 일이 있을 땐 본인 일처럼 나서서 울어주고 화도 내주고. 그런 점들이 모여서 지금의 삼성나눔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활동 중에서는 아무래도 체조 활동이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 움직일 일이 없어 건강이 더 안 좋아지는 기분이었는데, 나눔터 오면 체조하면서 몸도 움직이고 수다 떨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어요.

 

박성신 어르신(왼쪽 두번째)과 나눔터 회원들

 

📣.  나에게 노인참여나눔터란?

🎙️. 나의 기쁨이자 구원입니다. 올겨울에 사정이 생겨 갈 곳이 없던 지인에게 집을 빌려주어 머물 곳이 없던 때에 은빛사랑방이 있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사랑방이 없었다면 어쩔뻔했나 싶네요.

 

📣.  함께 하는 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같이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회장님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동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모두 건강 잘 챙겨서 즐거운 나눔터 활동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 미술교실

 

📣.  노인참여나눔터를 모르는 혹은 관심 있어하는 다른 어르신들에게 나눔터를 추천해주세요.

🎙️. 노인참여나눔터는 정말 좋습니다. 정말 좋은데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놀러 오셔서 커피도 한잔하고 수다도 떨다가 자연스럽게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의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80살 먹은 저도 긍정적으로 활기차게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지역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쌓으면서 삶의 방향을 찾도록 함께 나아갈테니 우리 청년들도 노인들을 조금 더 의지해주면 좋겠습니다.

 

📣.  오늘 어르신의 이야기를 해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 누군가 나를 궁금해하고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나눔터 활동 열심히 할 테니 또 이야기 들으러 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인생사진 촬영중인 박성신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