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단원] 캄보디아 노인을 위한 “희망의 텃밭” 프로젝트
유나영, 최성윤 봉사단원의 야심작을 소개합니다!
올 3월부터 캄보디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두 봉사단원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바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이하 KCOC) 프로젝트 공모전에 우리 봉사단원들의 프로젝트가 당선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KCOC에서는 단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공모전에서 240여명의 다른 봉사단원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유나영, 최성윤 단원의 “희망의 텃밭” 프로젝트가 당당히 선정된 것입니다.


두 단원은 “캄보디아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이 프로젝트가 출발했다고 말합니다. 현장 활동가들과 헬프에이지 직원, 노인자조모임 회원들과의 2주간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사전조사를 실시했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고된 벼농사를 대체할 수 있는 밭농사 교육과 판로 개척이라는 점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마침 대부분의 가정에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부지가 있었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비료와 울타리를 마련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텃밭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희망의 텃밭을 일굴 공공농장에 다시 찾아간 단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잡초가 무성했던 땅이 금방이라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35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에서 맨손으로 잡초를 하나하나 뽑아둔 것이었습니다. 두 단원은 “노인 분들의 노력에 부족하지 않게 저희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가슴 뭉클해 했답니다.
바탐방 주 안의 롬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4개월간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시범 프로젝트지만, 지역의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한 자원을 동원하며 계획서를 작성하고 실행하는 전 과정을 두 단원이 중심이 되어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일입니다.
단원들은 농업 교육을 하고 있는 현지 기관과 대학교를 찾아다니며 “천둥번개가 치는 비를 맞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도 즐겁고 두근거리는 마음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노인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두 단원의 간절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때로는 근무시간을 넘겨 일하면서도 즐겁게 프로젝트를 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11월부터 본격적인 밭농사를 위한 작물재배 교육이 시작되면, 잡초가 무성했던 땅이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기름진 땅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렇게 자라난 채소들은 캄보디아 노인들의 소중한 한 끼 식사가 되고,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희망’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