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여 색칠하며 외로움을 극복해요

인천부평노인참여나눔터 미술교실 활동 이야기

 

인천부평노인참여나눔터는 전국 12개 노인참여나눔터 중 평균연령 86세로 가장 고령의 회원들로 구성된 공동체이지만, 여느 나눔터 못지않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나눔터 활동 외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외부 활동이 없다 보니 나눔터에서 회원들을 만나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이 삶의 큰 즐거움입니다. 현재는 안전을 위해 2개 그룹으로 나누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미술 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몸풀기 체조를 진행하는 모습
미술교실을 진행하는 모습

 

미술 교실 전,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진행하며 집에서 오랜 시간 TV를 보며 움직이지 않아 굳어있던 몸을 풀어줍니다. 체조를 마치고 미술 교실이 진행되었는데요. 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그림을 주제로 다양한 색을 입히는 색칠 활동은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입니다. 그림이 그려진 종이에 색을 칠하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고령의 어르신에게는 직접 색을 고르고 손으로 색연필을 쥐어 색을 조합하는 과정이 큰 즐거움이며 기쁨입니다. 색칠 활동은 소근육 운동과 색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작품 완성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고 함께 모여 활동을 진행하여 회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합니다.

 

그림을 완성한 회원들

 

참여하는 어르신들께서도 코로나로 집에만 계시다가 나눔터에 나와 회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매시간 기다려진다고 하십니다. 형님, 아우들을 만나 답답했던 속 이야기도 나누고 짧은 활동이지만 몰두해서 참여하다 보면 금세 빠져들어 걱정과 근심도 잊을 수 있어 좋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활동이지만 점차 활동을 확대하여 다양한 공예 활동으로 발전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원예, 도자기공예 등의 활동도 다시 도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멋진 활동을 지속하실 인천부평노인참여나눔터의 활기찬 내일을 한국헬프에이지가 응원합니다. 인천부평노인참여나눔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