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83세! 어르신의 온라인 모임

2021년 전국 노인참여나눔터 비대면 상반기 임원연대모임

 

한국헬프에이지는 서울, 부천, 인천, 성남, 대구, 부산 지역에 노인참여나눔터 공동체 13개소를 형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공동체는 회장, 부회장, 총무를 중심으로 임원단이 구성되어 있으며 임원단은 노인참여나눔터 정기회의를 통한 활동계획 수립 및 실행 등 자치공동체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는 자치력 강화를 노인참여나눔터 세 가지 목표 중 하나로 정하였으며 노인공동체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연 2회 전국 임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임원연대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상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 받는 어르신
직원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임원연대모임에 참여하는 어르신들

지난 4월 15일 2021년 상반기 임원연대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화상 프로그램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각 나눔터 임원대표 1인이 참여, 총 13명의 어르신께서 모임에 참여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교육을 받고 나눔터 활동을 공유하며 조금은 어렵지만 새로운 경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임명장을 대표로 받은 서울화곡노인참여나눔터 회장님

임원연대모임은 노인참여나눔터 공동체 임원의 역할 교육과 각 나눔터의 활동소개, 2021년 임원 임명장 수여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임원의 역할 교육은 노인참여나눔터의 목표(유대감 강화, 자치력 향상, 참여와 나눔 활성화)를 이해하여 목표에 맞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임원이 공동체를 잘 이끌어 가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나눔터 활동소개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인 이하 소규모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 각 나눔터 활동을 어르신들께서 직접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무엇보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 모든 회원이 함께 활동하고 싶다는 공동의 바람을 말씀하셨습니다. 임원 임명장 수여식은 서울화곡나눔터의 회장님이 대표로 받으셨고 모든 나눔터 임원대표가 함께 사전에 받은 임명장을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임명장 수여

모임을 마치며 어르신들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데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를 통해 많은 후원자들이 우리 노인들을 잘 챙겨주어 건강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다음에는 만나서 손잡고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로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해서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라도 함께 모여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납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모두 함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비대면 모임을 처음 준비하면서 과연 어르신들께서 잘 하실 수 있을까 많은 걱정과 고민이 앞섰지만 각 협력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진행되어 비대면 환경에서도 어르신들이 잘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모습에 걱정과 고민이 기우였음을 느끼며 한국헬프에이지도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어르신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하루빨리 모두가 마스크 없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