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인터뷰]코로나19 속 나의 희망, 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 인터뷰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이호재 회원님

 

개성 넘치는 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을 소개하는 ‘어르신 인터뷰’ 세 번째 주인공은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이호재 회원님입니다. 이호재 회원님은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계십니다. 평균 연령 70세로 구성된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의 젊음을 느낄 수 있었던 이호재 회원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인터뷰 보기]

 

📣. 어르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시 중동에 사는 77세 이호재입니다.

 

📣. 노인참여나눔터는 어떻게 활동하게 되었나요?

🎙️. 2019년 9월에 부천 YWCA 행사 참여 후 나눔터를 소개받았습니다. 노인참여나눔터의 취지와 활동 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겨 참여한 것이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요.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이호재 회원님

 

📣. 노인참여나눔터 활동 중 어떤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으신가요?

🎙️. 양말공예, 라탄 공예, 경제교육, 체조 교실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그 중 손뜨개 창업반 활동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잊고 있었던 뜨개를 다시 시작하면서 젊은 시절의 추억을 돌아보게 되었고,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나름의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전시회도 감동이었고, 지역행사에 참여하여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면서 나눔터를 소개할 때는 순간 감정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손뜨개 창업반 활동 중인 이호재 회원님

 

📣. 나에게 노인참여나눔터란?

🎙️. 내 삶의 비타민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 속 나눔터의 존재는 나에게 희망과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소그룹으로 진행된 손뜨개 모임을 통해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고 틈틈이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습니다.

 

📣. 함께 하는 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모이지 못해 아직 서로 낯선 감이 있는데요. 이제 코로나도 풀려가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이웃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노인참여 나눔터의 회원들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 노인참여나눔터를 모르는 다른 노인들에게 나눔터를 추천해주세요.

🎙️. 나이가 들어도 소극적으로 사는 삶이 아니라 완벽하지는 못해도 변해가는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체조 교실 활동 중인 이호재 회원님(왼쪽)과 나눔터 회원들

 

📣. 지역의 이웃 주민 또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요즘 취업난이다 뭐다 해서 힘들어하시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이 있죠. 나이가 들었어도 나눔터를 통해 배우다 보니 여러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낙심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오늘 어르신의 이야기를 해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 내 삶의 보람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배우고 모든 관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노년의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나눔터에서 부족한 제가 이렇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음에 정말 고맙습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이호재 회원님(왼쪽 두번째)과 나눔터 회원&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