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이 가득한 신나마켓에 놀러오세요!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 신나마켓 참여 이야기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가 위치한 신월3동이 오랜만에 시끌벅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2년 6개월이 넘도록 중단되었던 마을행사가 다시 열린 것인데요. 가만히 있어도 등에서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들은 예쁘게 단장하고 ‘신나마켓’에 참여하였습니다. 신나마켓은 신월나눔마켓의 줄임말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지고 온 물건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리사이클 체험부스를 진행하는 마을행사입니다.

 

이게 얼마만이야~”

“더워도 신나네, 신나~”

 

행사 장소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더운 날씨를 이기는 열정으로 판매 부스를 꾸미고, 주민들에게 양말목 뜨개를 알려주기 위해 알록달록 양말목을 준비하였습니다.

 

판매를 위해 진열된 양말목 뜨개 작품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자 어르신들은 열정을 다해 물품을 소개하고, 양말목으로 컵받침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무더위 속에서 지치지 않고 주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4개 조로 나뉘어 판매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맘에 드는 색으로다가 골라봐유~”

틀에다 요렇게 되게끔 끼워요

“오호~ 젊어서 그런지 금방 배우네, 호호호”

 

체험에 참여한 주민들과 같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는데요. 오랜만의 활동이라 어색할 법도 하지만 신이 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뜨개 체험을 하는 지역주민들

 

체험 부스 한쪽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수세미와 컵받침을 판매하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데요. 지난 비누 수업에서 처음 만들어 본 주방 비누를 삼베수세미를 구매한 모든 사람에게 선물로 증정하였습니다. 플라스틱 용기가 나오지 않는 주방 비누와 천연소재인 삼베수세미는 친환경 물품으로 매우 인기가 많았습니다.

 

신나마켓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모습

 

“오랜만에 나눔터 형님들하고 나오니 나들이 같네~”

수세미는 여전히 인기가 많구먼~ 나눔터에서 수다 떨면서 또 떠유~”

“우리 할머니들 인기가 최고야! 자주 나왔으면 쓰겄네, 하하하”

 

이날 판매된 양말목으로 만든 컵받침과 삼베수세미 수익금은 연말에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올 한해 지속될 어르신들의 열정 넘치는 마을 활동을 기대하며 한국헬프에이지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