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프에이지 창립자 조기동 명예 회장을 추모하며

 

조기동 명예 회장 별세

 

2021년의 시작에 헬프에이지에 슬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의 창립자이자 명예 회장인 조기동 회장님이 별세하셨는데요. 조기동 명예 회장님은 한국헬프에이지의 창립자일 뿐 아니라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셨고, 제3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한국 노년학회 고문, 복지정의연합 원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셨던 한국 노인복지의 큰 산이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는 조기동 명예 회장의 헌신과 노력에 존경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에서도 특별히 조기동 명예 회장님을 기리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하였는데요. 그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헬프에이지의 창립자이자 노인복지의 선구자 조기동 명예 회장을 기리며

 

한국헬프에이지 조기동 명예 회장
조기동 명예 회장

 

한국헬프에이지의 창립자이자 명예 회장인 조기동 명예 회장의 별세 소식은 큰 슬픔이었습니다. 조기동 명예 회장은 1982년 한국헬프에이지를 설립했고, 헬프에이지 영국, 헬프에이지 인도, 헬프에이지 짐바브웨와 협력하여 글로벌 조직인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을 설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 설립 초기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이사인 Eduardo Klien은 “조기동 명예 회장은 진정한 비전가였으며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는 열정적인 옹호자였습니다. 그는 이제 아시아 여러 국가의 정기적인 프로그램 일부가 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수립한 개척자였습니다. 그는 친절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과 아이디어와 이너셔티브를 공유할 준비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활기가 넘쳤고, 항상 웃으며 주변을 웃게 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사랑을 기반으로 활동하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헬프에이지 네트워크 워크숍 단체사진

 

조기동 명예 회장의 리더십 아래 한국헬프에이지는 헬프에이지와 네트워크의 성장과 모금에 이바지했습니다. 20년 전 그는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의 홈케어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 워크숍은 지역의 노인들을 위한 홈케어 정책의 시작이었습니다.

 

조기동 명예 회장이 주도한 것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한국헬프에이지가 주도하고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과 협력한 한-아세안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렇게 10년에 걸쳐 9개 아세안 회원국에 교육, 실습, 역량 강화 및 지역 교환 방문 등을 진행하는 홈케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기동 명예 회장은 헬프에이지 콘퍼런스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헬프에이지 커뮤니티에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199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첫 번째 콘퍼런스 참석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양곤에서 열린 마지막 콘퍼런스까지 정기적으로 참석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뿐 아니라 1992년부터 2002년까지 ‘Asia Training Centre on Ageing’의 이사를 역임했습니다. 그의 공헌으로 ‘Asia Training Centre on Ageing’는 아시아에서 특별하고 성공적인 경험을 가진 곳으로 성장했습니다.

 

조기동 명예 회장의 업적은 아들이자, 현재 한국헬프에이지의 회장인 조현세 회장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조현세 회장은 조기동 명예 회장의 노인에 대한 헌신과 헬프에이지 네트워크에 대해 이바지한 발자취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조현세 회장 역시 헬프에이지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글로벌 헬프에이지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Eduardo Klien(첫번째), 조현세 회장(세번째), 조기동 명예 회장(다섯번째)

 

조기동 명예 회장은 많은 업적에도 항상 겸손한 사람이었고, 누구에게나 언제나 도움이 되었고, 필요한 사람에게 친절하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그는 모범적인 사람이었고 우리는 그를 만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헬프에이지의 모든 동료와 친구를 대표하여 Eduardo Klien이 말했습니다. “조기동 명예 회장은 노인들을 위한 진정한 변화를 개척하여, 한-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유산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친구를 잃었습니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