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 인식개선을 위한 「내 생에 가장 멋진 날」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 인생 사진 액자 전달

작년 11월 서울 강남에 있는 스튜디오에서는 저소득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특별한 촬영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소득 노인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진신 사진작가와 함께한 촬영이었는데요!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들이 멋진 실버 모델이 되어 참여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은 평소 나눔터에 오시던 모습과 다르게 한껏 멋을 낸 모습으로 오셨고, 여기에 메이크업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더해지며 더욱 화사한 모습으로 인생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메이크업을 받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의 사진 촬영 모습

촬영 이후, 어르신들에게 생애 첫 실버 모델이 된 기념으로 촬영 사진을 액자로 제작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나눔터에 함께 모이지 못하여 아쉬운 대로 나눔터 앞에서 한 분씩 사진을 전해드렸는데요, 2~3분이 함께 오신 어르신들께서는 서로의 사진을 보곤 예쁘게 잘 나왔다며 서로를 향한 끝없는 칭찬을 이어갔습니다.

언니는 한복이 참 잘 어울리네요.’

형님 웃는 게 너무 보기 좋아

‘이 손에 들고 있는 게 우리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거야’

서로의 사진을 보며 칭찬하는 어르신들

서로의 사진을 칭찬하고 사진 속 애장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잠깐의 시간 동안, 환한 눈웃음으로 기쁜 마음을 표현하며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에 위안을 얻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적인 삶에 개인의 애장품과 함께 인생 사진을 촬영하는 특별한 경험은 신월나눔터 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과 나눔터 공동체 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며 환하게 웃으시던 그 표정처럼 우리 어르신들의 한 해가 기쁨 가득한 한 해가 되길 한국헬프에이지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