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뜨개 선생님이 있어요!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 마을공동체 한마당 참여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는 신월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의 공동체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2일 어르신들은 양천구 마을주간 마을공동체 한마당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를 두고 각자의 마을에서 소규모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양말목 뜨개 알려주기 활동을 하였는데요. ‘우리모임 뽐뽐뽐’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활동에서 어르신들은 직접 뜨개 선생님이 되어 모임의 활동을 알리고 자랑하며 준비한 양말목 키트로 뜨개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선생님으로 변신하기 위해 나눔터에 미리 모여 양말목 뜨개를 몇 번이고 연습하시는 등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내가 선생님이 되어 알려줘야 하는데, 잘해야지

“그새 또 잊어버렸네~ 호호호”

 

뜨개 연습하는 어르신 모습

 

체험을 신청한 주민분들이 오자 어르신들은 재능을 맘껏 뽐내셨습니다. 잘 알려줄 수 있을까 걱정하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환하고 인자한 웃음으로 뜨개를 알려주셨습니다. 누구보다 친절하고 솜씨 좋은 뜨개 선생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뜨개 나눔 준비하는 어르신 모습
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뜨개를 알려주는 어르신 모습

 

할머니 선생님 감사합니다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되어 많은 주민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활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바람이 불어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였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 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 건강하게 참여와 나눔 활동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헬프에이지도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속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신월노인참여나눔터 파이팅~!.

 

* 본 사업은 서울시 양천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사업비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