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손뜨개 가방이 판매가 되다니!!!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뜨개 전시회 이야기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는 부천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의 공동체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9일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그동안 어르신들이 열심히 만든 손뜨개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찾아오는 사람이 없을까 걱정했지만, 많은 주민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쳤습니다.

 

손뜨개 모임은 2020년에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엔 평소 뜨개에 관심이 있던 몇몇 회원을 중심으로 한 소모임이었습니다. 이후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현재는 창업반과 일반반으로 나눠 진행될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은 매주 활동을 진행하며 매우 즐겁게 참여하십니다. 어르신들은 “뜨개 시작하고 나서 지루한 시간이 없어졌어~”, “이렇게 집중하다보면 기억력이 좋아진 느낌이야!”라며 뜨개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말씀하시며 열정을 보이셨습니다.

 

뜨개 활동은 단순히 어르신들의 공예 활동을 넘어서 서로 돕는 협력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창업반 어르신들은 선생님이 되어 일반반 어르신들을 돕고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은 서로 묻고 알려주며 회원 간 유대감이 깊어지고,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성취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 수업 진행 과정

뜨개 작품 제작중인 어르신들
뜨개를 알려주고 있는 어르신

 

그동안 완성한 작품을 모아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회를 본 많은 주민이 어르신들의 작품을 보고 섬세한 솜씨에 놀랐다는 칭찬도 해주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 판매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어르신들은 ‘판매가 될까?’라며 걱정하셨지만 실제로 작품을 구매하는 주민들을 보며 매우 놀라워하셨습니다. 내가 만든 작품이 판매까지 되는 것을 본 어르신들은 다음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방문객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전시회 작품들

뜨개전시 및 판매 안내지
뜨개 작품 모습
뜨개전시를 구경하는 주민

 

어르신들은 쉬지 않고 다음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돌아오는 11월 20일(토) 부천시 송내어울마당에서 진행하는 기후위기비건 페스티벌 행사에 초대되어 손뜨개 작품 판매 부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어르신들은 남은 시간 열심히 준비하여 판매까지 진행하겠다는 열정을 보이고 계십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들은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발생하는 수익금을 모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겠다는 따듯한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를 기대하며 저희 한국헬프에이지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