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주도 뽐내고 이웃에게도 나눠요

서울신정노인참여나눔터 활동 소개

 

서울 양천구 신정7동에 있는 서울신정노인참여나눔터에서는 매주 공예, 체조, 뜨개질, 텃밭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회원이 함께 모여 활동을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2개 그룹으로 조를 나누어 매주 3번씩 소그룹 형태로 방역수칙을 안전하게 지키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하는 공예, 간식 만들기 활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울신정나눔터의 공예 활동은 회원들이 회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매주 만들고 싶은 작품을 정하고 담당 강사와 논의하여 최종 주제를 결정합니다. 정해진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스스로 정하고 나눔터 회원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큰 만족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예 활동으로 만든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약 달력과, 냅킨아트 빗통, 가죽 안경집이 있습니다. 약 달력은 날짜별 주머니가 있어 정해진 날짜에 잊지 않고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달력입니다. 만성 질환으로 한 종류 이상의 약을 드시는 어르신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어르신 대부분 하나씩 가지고 있는 돋보기안경의 안경집도 가죽으로 직접 만듭니다.

 

약 달력 만들기
(날짜별 주머니가 있어 정해진 날짜에 약을 잊지 않고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든 달력)
가죽안경집 만들기
(가죽으로 안경집을 만드는 공예)
냅킨아트로 빗통 만들기
(그림이 있는 냅킨을 덧붙여서 만드는 공예)

공예 활동뿐 아니라 간식 만들기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란다와 피칸쿠키 만들기는 어르신들이 매우 즐거워했는데요. 정성스럽게 만든 쿠키는 이웃 주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창구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쿠키와 따뜻한 차를 같이 나누며 안부를 묻거나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란다 만들기
쿠키 만들기

공예나 간식 만들기 활동이 무엇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이유는 내가 만든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점 때문입니다. 손재주를 뽐내며 만들고 이웃에 나누면서, 나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한 활동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신정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이 더 신나고 재미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