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참여나눔터를 소개합니다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70대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

 

‘노인참여나눔터를 소개합니다’ 세 번째 주인공은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입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는 평균연령 70세로 비교적 젊은 회원들이 모여있는데요. 젊은 열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노인참여나눔터란?
저소득 노인이 서로 돕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사회에 참여와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국 12개 노인참여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활동가 선생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활동가 오현미입니다. 2021년 9월부터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오현미 활동가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를 소개해주세요.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는 2019년 부천시 역곡동에 처음 문을 연 후 10명 안팎의 회원들과 함께 운영되어 왔습니다. 위탁기관인 부천 YWCA가 2020년 1월에 부천시 원미동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나눔터도 함께 옮기게 되었는데요. 장소를 이전하면서 회원을 다시 모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발굴한 덕분에 현재 2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단체 사진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와 함께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와는 2020년에 손뜨개 수업을 하면서 나눔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회원들과 손뜨개 수업을 하던 때와는 달리 활동가로서 함께하는 것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손뜨개를 배우면서 즐거워하시고, 뜨개를 하고 있으면 근심 걱정을 잊게 된다며 행복하다고 말씀해 주시던 회원들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어 활동가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회원들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잘 운영할 수 없었을 거예요.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와 함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 2021년 10월에 뜨개 전시와 판매를 위해 열심히 손뜨개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모이지는 못했지만, 소그룹으로 모여 뜨개를 진행했는데요. 전시에 대한 열정이 어찌나 넘치는지 집에 가져가서 뜨개를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뜨개 전시를 준비하는 한편 걱정도 많이 하셨는데요. 회원들은 전시회 당일까지 “누가 우리 작품을 살까?”라며 걱정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시회를 열고 나니 구경하던 관람객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었고 뜨개 작품도 판매되어 기뻐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뜨개 전시 및 작품

 

또한, 11월에는 부천시 비건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뜨개 작품 전시와 판매를 하며 나눔터를 알리게 되었는데요. 회원들은 여러 전시회를 거치면서 나눔터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타인의 관심과 격려를 통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요. 이렇게 좋은 결과들이 계속되다 보니 이제는 다른 누군가를 돕고 싶다 하셔서 역곡상담센터와 함께 청소년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행사에 참여한 모습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회원들은 어떤 활동을 가장 좋아하고 열정이 있나요?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는 주 1회 손뜨개 활동 외에도 라탄공예, 도자기공예 등 다양한 공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손재주가 좋다 보니 공예 활동을 가장 열정적으로 하시는데요. 각기 개성 넘치는 완성작들은 어쩜 그렇게 모양이 다양하고 예쁜지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셔야 하는데… 다음 전시회가 열리면 꼭 구경하러 오세요!

 

공예 활동에 참여하는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만의 특별함 또는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세요.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은 평균 나이가 70대 중반이십니다. 다른 나눔터에 비해 젊다는 것이 특별하기도 하고 자랑거리기도 합니다. 회원들이 젊다 보니 모든 활동에 열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추진력도 무척 좋으신데요. 나눔터 회원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합니다.

 

📣.  앞으로의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를 위한 한마디 남겨주세요.

🎙️. 나눔터 활동가를 하면서 어르신들도 꿈이 있었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었는데 이런 걸 할 수 있을까?’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활동들을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함께 도전하는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오현미 활동가와 회원들

 

📣.  부천원미노인나눔터를 한 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는 ‘웃음이 꽃피는 곳’입니다. 어떤 회원은 빙그레 웃음 짓고, 어떤 회원은 함박웃음으로 맞아주는 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곳입니다.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회원과 대화하는 오현미 활동가

 

손뜨개 수업을 시작으로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눔터 회원들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던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 오현미 활동가였습니다. 모든 인터뷰 질문에 빼곡히 답을 해주신 오현미 활동가의 모습에서 나눔터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웃음 꽃이 가득한 부천원미노인참여나눔터가 되길 바라며 한국헬프에이지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