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참여나눔터는 나의 동반자!

어르신 인터뷰-부산범일노인참여나눔터 안옥선 회원님

 

개성 넘치는 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을 소개하는 ‘어르신 인터뷰’ 다섯 번째 주인공은 부산범일노인참여나눔터 안옥선 회원님입니다. 나눔터를 이웃보다 더 가까운 동반자로 생각하는 안옥선 회원님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인터뷰: 서울삼성노인참여나눔터 박성신 회원님]

 

📣. 어르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산 범일 5동에 사는 안옥선입니다. 나이는 76세이며 부산범일노인참여나눔터에서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나눔터의 안살림을 맡은 만큼 나눔터가 더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옥선 회원님 인터뷰 모습

 

📣. 노인참여나눔터는 어떻게 활동하게 되었나요?

🎙️.2012년에 처음 나눔터가 생기고 한 6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나눔터 회원이었던 이수봉, 주금화 회원님의 추천으로 나눔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노인참여나눔터 활동 중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요?

🎙️.나눔터에서 경험했던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걸 꼽으라면 인형극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인형을 직접 만들고, 그 인형을 가지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풀어내어 공연하러 다니는 것이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우리와 같은 노인들뿐만 아니라 어린 유치원 아이들까지 만나고 다니니 증손주, 증손녀를 만나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형극 연습중인 안옥선 회원님(오른쪽)과 회원들

 

📣. 나에게 노인참여나눔터란?

🎙️.이웃보다 가까운 동반자입니다. 마을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거나 힘든 일을 의논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나눔터 회원들뿐입니다.

 

📣. 함께 하는 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서로 같이 협동심을 발휘하여 내 일처럼 함께해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로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범일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

 

📣. 노인참여나눔터를 모르는 혹은 관심 있어 하는 다른 노인들에게 나눔터를 추천해주세요.

🎙️.우리 마을에는 ‘부산범일노인참여나눔터’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예전에 마을에서 국수 나눔을 하던 할머니들, 요즘은 반찬 나눠주는 할머니들이 나눔터 회원입니다. 나눔터에 오면 항상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재미난 일, 좋은 일 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셔서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돌봄반찬나눔(2016년)
실버운동회(2017년)

 

📣. 오늘 어르신의 이야기를 해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나눔터 대표로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내가? 인터뷰를?’ 하며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여러 나눔터 회원들이 인터뷰 대상자로 저를 추천해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나눔터 활동에 열정을 가지고 임했던 것을 마치 인정받는 기분이었달까요? 이번 인터뷰를 기회로 2012년 나눔터에 들어왔던 그 순간부터 어제까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난생처음 닥종이 인형을 만들어 전시회도 열었었고, 인형극 공연을 하러 다니기도 하고, 직접 구운 쿠키를 팔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낸 적도 있었지요. 나눔터를 만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냈을 일들입니다. 말주변은 없지만 낯선 이가 아닌 늘 함께 하는 담당 활동가와 인터뷰를 진행해서 이야기가 술술 나왔던 것 같습니다. 언제든 우리 부산범일노인참여나눔터가 궁금해지거든 놀러 오세요~

안옥선 회원님의 인생사진 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