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은 처음이죠? 한국헬프에이지 회원 한마당

랜선 회원 한마당 후기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 차. 거리두기와 집콕 생활은 일상이 되었고 손 소독제 사용, QR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등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는 새로 후원하는 신규 후원회원을 모시고 단체 소개와 노인 이슈에 대해 공감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회원 한마당’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요. 올해는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이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모임이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지 긴장되고 걱정도 많이 되었었는데요. 참여한 회원들께서 유쾌하게 답변도 잘 해주시고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덕분에 퇴근 후 각자 집에서 편하게 피자를 먹으며 참가한 회원님도 볼 수 있었답니다. 회원분들의 일상을 살짝 엿볼 수 있어 마음속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랜선 회원 한마당 접속 중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행사기 때문에 회원분들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하고자 여러 가지 준비를 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 있던 활동은 양말목으로 컵 받침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전국 나눔터의 어르신께서 양말목으로 뜨개 활동하는 것을 회원님과 함께 만들며 어르신들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결과물도 남아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단체에서 어떻게 지원하는지 등 정보를 시각으로 제공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양말목 공예는 이런 활동을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물건이 남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어르신들이 하시는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어르신들과 조금이나마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말목 컵 받침 만들기 인증샷

 

다음 프로그램으로 나의 85번째 생일에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노인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어진 어르신의 생활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결국 우리는 노인이 되며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노인 문제를 가슴 아파하고 문제의식을 느끼는 따듯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동지가 생긴 것 같아 큰 힘이 됐습니다. 아직 세상엔 따듯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희망이 생겼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인들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눈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결과물이 남는 양말목 컵 받침 만들기도 재미있었어요.”

 

나의 나눔 이야기

 

참여해주신 회원님을 비롯하여 후원과 응원으로 지지해주는 모든 회원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진행한 비대면 프로그램이라 영상 화질이나 진행에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는 앞으로 비대면 환경에서 어떻게 서로 소통하여 유대감을 쌓아가야 할지, 원활한 비대면 모임 운영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