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도움이 필요한, 동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 노인
도움이 필요한, 동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 노인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홍수 피해와 노인

지난 4월 2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외각에 위치한 라플라타(La Plata)에 엄청난 규모의 태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단 몇 시간 동안 4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으며, 통신시설은 모두 마비되고 집은 물에 잠겼습니다. 이로 인해 52명이 사망했다는 공식보도가 발표됐는데, 충격적인 것은 사망자의 약 70%가 60세 이상의 노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위기상황에서 노인은 더욱 취약합니다
노인층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번 아르헨티나 홍수와 같은 재난에 노인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난상황에 처한 노년층의 특수한 요구에 부흥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고 관리하는 계획과 전략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고령화 이슈 관련 한 저널인 Lazos de la red mayor는 “재난 발생 시 노인은 매우 취약한 상황에 처하나, 노인을 지원하려는 노력은 거의 실행되고 있지 않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마을 복구를 위해 돕는 노인
한편, 태풍 피해를 입지 않은 수백 명의 노인들은 피해 이웃들을 돕고 지역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나눠 줄 식량과 청소용품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Adelia Di Tondo, 81세
“제 남편이 서둘러 도망치라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목발이 물속에 잠겨서 거의 걸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죠. 다행히 아들이 저를 업고 무사히 집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Elsa Esther Alllende, 71세
홍수로 피해를 입은 노인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라플라타는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홍수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로를 위로해주고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뿐 아니라 노인도 복구를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으니, 라플라타 마을의 재건도 멀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